울진군 금강송면의 위령비는 6.25 전쟁 중 북한군과 교전하다 답운 계곡에서 전사한 임호선 경사, 황해경·김덕선·백목성·황서영 형사, 신창균 순경 등 6명을 추모하고자 건립됐다.
당시 울진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으로 후퇴하던 북한군이 1951년 3월 봉화군을 거점으로 양민을 학살하고 재물을 약탈·방화하는 만행을 저지르자 소탕에 나섰다.
정부는 전사한 경찰관들을 경위로 추서하고 1987년 10월 교전 장소 인근에 위령비를 세웠다. 이후 1998년에 현재 위치로 옮겼다.
강성미 지청장은 “누구나 쉽게 현충시설을 찾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정신과 헌신의 숨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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