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7월까지 10년 간
네오트랜스→용인에버라인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경량전철의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이 선정됐다. 관리운영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이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경량전철㈜과 용인에버라인운영㈜의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이 맺은 실시협약 제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경우, 계약 전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계약으로 10년 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223억원으이다.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696억 원과 비교해 473억원(12.5%)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사업을 운영사가 시행토록 하는 한편, 철도건설법에 따라 시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경량전철에 대한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시행키로 했다.
철도시설자동화시스템인 교량시설물 실시간 안전검측시스템과 스마트 차량 하부 원격 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 등도 운영사가 담당하도록 해 367억원의 시 재정이 절감된다.
현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임직원 187명은 전원 고용승계한다.
직원 전문화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을 다기능 전문가로 육성한다. 지난해 11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경전철 노동조합의 면담에서 고용안정과 기술인력 육성 지원을 요청한 조합 측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시는 용인경량전철·용인에버라인운영과 14일 관리운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7월까지 자산실사와 고용승계 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1월 경전철 노조와 면담 자리에서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은 당연한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새 운영사를 선정할 때 고용불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시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에버라인운영은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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