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는 민간병원과 손 잡고 정신건강 의료취약지 문제 해결에 나선 결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진료 환자는 급증하고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인력 및 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였다.
이에 시는 속초보광병원과 지난 2월 ‘설악권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 3일부터 정신건강의학과는 전문의 1명을 포함한 외래진료 및 개방·폐쇄 병동 17개 병실 78개 병상을 개설한 속초보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운영이 시작했다.
또한 향후 전문의 1명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개설은 속초시를 넘어 설악권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속초시와 인근 설악권에서는 정신건강 의료취약지가족 간 단절 및 끊이지 않은 사건 사고 등으로 지역 주민들 간의 마찰을 넘어서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정신질환자를 위한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하여 속초를 넘어 설악권 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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