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먹곡 저수지 뒤편에서 산불이 발생해 야간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오후 4시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8시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157㏊로 추정된다.
'산불 3단계' 적용 기준은 예상피해 100~3000㏊, 평균풍속 11m/s 이상이다.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지만 안전을 위해 주민 65명이 오운리회관(15명), 평온리회관(50명)에 각각 대피 중이다.
산림당국은 진화작업을 위해 투입했던 산불진화헬기 17대는 일몰 후 오후 9시께 모두 철수했다.
하지만 산불진화장비 97대, 산불진화인력 566명을 투입해 야간진화작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 원인은 양봉장 전기합선으로 추정된다"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야간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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