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민가 대피 조치"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와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산불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야간 진화 시 진화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는 "야간에 확산되는 산불에 대비해 야간 진화계획을 시행하라"며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의 민가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또 "현재 대피중인 주민들에 대해서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15분께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먹곡 저수지 뒤편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 등 장비, 대원 55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낮 12시19분께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에서 산불진화대원 112명, 소방 당국이 94명의 인원 등을 투입해 대응 중이다. 비슷한 시각 전남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대원 140명이 불을 끄고 있다.
전날인 2일에는 충남 금산군, 당진시, 홍성군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공무원, 산불진화대, 특수진화대, 의용소방대 3372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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