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4대 중독 1위 '스마트폰 과의존'…25.3%

기사등록 2023/04/03 15:43:34 최종수정 2023/04/03 15:45:57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은 최근 위탁운영 중인 대전시 산하 정신겅간복지센터가 ‘대전 시민 4대 중독 실태 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전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 스마트폰, 도박, 약물 등 4대 중독 문제 유병률과 코로나19 관련 중독 행태 변화, 기타 정신건강 문제 등에 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는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희원 교수가 맡았으며 각 중독별 고위험군 유병률은 스마트폰 과의존 25.3%, 알코올 중독 17.1%, 도박 중독 12.2%, 약물 중독 0.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청년층 중독 문제가 가장 심했으며 응답자 중 49.8%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알코올 사용, 도박, 약물 등에서는 ‘이전과 변함없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대전시 고위험 음주 비율은 전국보다 높았으며 여성과 20~30대 청년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민들은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로 ‘중독 회복 훈련’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중독 관련 정책 제정’ 등이 뒤를 이었다.

양 교수는 “이번 조사는 대전시 단위 첫 4대 중독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중독 질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여러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국주 센터장은 “추후 정기적인 실태 조사와 중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센터가 중독 질환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대전 시민들의 중독 질환을 예방하고 중독 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사업 운영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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