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POSCO홀딩스, 니켈 사업 IRA 수혜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3/04/03 08:32:1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베스트증권이 3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억제법(IRA) 세부법안 공개에 따라 니켈 사업이 더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 중 가장 먼저 드라이브가 걸린 부문은 이차전지소재와 원료사업"이라며 "지난달 31일 공개된 미국 IRA 세부법안은 회사의 광물자원과 원료사업이 다시 한번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친환경차 구매자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선 핵심 광물 요건과 배터리 부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안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광물·원료 사업 중 IRA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광석형 리튬, 염호형 리튬 2단계 및 니켈 프로젝트"라며 "염호형 리튬 1단계는 현재 해당이 안되지만 앞으로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협정을 맺을 경우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관건은 '해외 우려 국가' 기준이 명확해져 중국을 거친 원료가 세액공제에서 제외되느냐"라며 "니켈은 요건을 충족하는 밸류체인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니켈 사업이 앞으로 더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사업 매출 발생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2023년 리사이클링 사업의 예상 매출액은 1100억원이며, 2024년부터 광석 리튬, 2025년부터 염호리튬에서의 매출 발생도 차례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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