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보령 청라면, 3단계 홍성 서부면 화재도 진화 난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낮 12시 19분께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산불 2단계'로 높여 총력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대전지역과 금산지역을 합쳐 약 73㏊, 잔여 화선은 3km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 이 산불로 요양원 입소자 37명, 주민 35명 등 72명이 기성중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으며 가옥 1채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13m/s로 강하게 불고 급경사 등 험지로 진화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2단계발령과 함께 대전시장과 금산군수는 관할기관헬기 및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100%, 인접기관 가용장비 30%를 동원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게 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진화장비 34대, 산불진화대원 491명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에 앞서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6시 기준 산불 2단계가,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 산불에는 오후 1시 20분부로 '산불 3단계'가 발령돼 산림당국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남·대전광역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면서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며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께서도 산림당국의 지시에 따라주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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