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AI·VR 등 '4차산업' 융합인재 양성 지원

기사등록 2023/04/02 10:37:33

초중교 17개교에 미래교육분야 경비 3억 지원

특화프로그램과 방과후교실 4차산업 교육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청 전경. (사진=중구 제공) 2023.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가 미래세대를 위해 초중교 17개교에 미래교육분야 교육경비 3억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관련 강좌는 학교 현장에서 발 빠르게 도입해 다루기엔 한계가 있고, 사교육을 통해 배우려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중구는 초중고교에 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특화프로그램과 방과후 교실에 4차산업 교육을 도입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 2월 관내 초등학교 8개교에 코딩, AI, 메타버스, 로봇, 사물인터넷 강의에 필요한 교육경비 1억3689만원을 지원했다. 중학교 6개교와 고등학교 3개교에는 코딩, 로봇 외에도 3D, 드론, 인공지능 융합활동,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 1억7548만원을 지원했다.

9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170개 프로그램에는 올 한해 약 4000여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27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중 41개 프로그램, 6억7000만원이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에 편성됐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을 주제로 가상현실 VR, AI, IOT 등 미래기술 컨텐츠를 체험하고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청소년들의 4차산업 축제를 개최한다.

중구는 4차산업 활동의 거점이 될 '4차산업체험센터(가칭 스마트에듀케이션)' 조성도 구상 중이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서 관내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학생 1인당 보조금은 89만4000원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며 "중구 학생들의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4차산업교육에도 아낌없이 지원해, 공교육과 사교육의 빈틈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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