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후보들 "막판 표심 잡아라"…마지막 주말유세 총력

기사등록 2023/04/01 07:00:00

작천정·무거천 등 벚꽃축제 현장 등서 유세

선거 막바지 이르면서 견제구도도 한층 심해져

[울산=뉴시스]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김주홍 후보와 천창수 후보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막판 표심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홍, 천창수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김주홍 후보와 천창수 후보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막판 표심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사전투표 둘째날이자 주말인 1일 두 후보는 지역 축제, 번화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홍 후보는 오전 7시 부터 오전 9시까지 북구 명촌 사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유세를 시작한다.

이어 오전 9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북구 홈플러스 앞에서 거리 유세를 펼친다.

오후에는 벚꽃 명소이자 축제가 열리는 작천정과 남구 무거천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중점적으로 찾아 대면 유세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4시부터 한시간 동안은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한다.

천창수 후보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 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이후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거북이마라톤대회를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구 무거천에서 열리는 벚꽃궁거랑한마당 축제 현장을 찾아 투표권 행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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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서로를 향한 두 후보의 견제구도 한층 날카롭게 오가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에서 "천 후보는 자신의 정책과 비전은 없는 분인가"라며 "돌아가신 부인의 이름 뒤에 숨어 있어야만 표가 많이 온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천 후보는 "색깔론, 흑색선전을 펼치는 후보는 교육감 자격 없다"며 "일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별세에 따라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진행되며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4월 1일 오후 6시 30분~ 8시 진행된다. 선거일인 4월 5일에는 오전 6시~오후 8시,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오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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