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노티드가 처음으로 여는 대형 매장입니다. 5층은 다양한 IP(지적재산권)와 메뉴의 집합 공간이고, 6층은 저희 팝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30일 GFFG가 운영하는 도넛브랜드 '노티드'의 19번째 매장인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난 김대희 GFFG 베이커리·디저트 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GFFG는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걸쳐 최대 규모 노티드 매장을 열고 이날 프리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정식 오픈은 31일이다. 노티드가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 등 한시적으로만 입점해왔다.


노티드 롯데월드몰점은 다양한 주제 선정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매번 새로운 장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넓은 공간을 활용해 노티드의 IP를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노티드 관계자는 "노티드는 도넛으로도 유명하지만 '슈가베어'를 비롯한 다양한 IP도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IP를 강화한 매장들은 있었지만, 이번 대규모 매장을 통해 노티드의 IP를 더 잘 보여주고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매장 내부와 외부엔 몰입형 디지털 3D 스크린을 설치해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5층은 노티드 크림 도넛을 모티브로 꾸미고, 예술가와 협업해 매장 곳곳에 스토리텔링 요소를 배치했다.

6층은 4개 컵케이크 포토존과 이벤트용 인형 뽑기 자판기, 노티드 굿즈존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브랜드 협업을 강화해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5층 입구 옆엔 노티드의 IP를 활용한 인형과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스티커와 인형 등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 연령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브랜드 특성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굿즈를 일부러 들여놨다는 게 노티드 측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가족적인 것을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노티드는 전 연령을 타깃 소비자로 삼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며 "실제론 2030세대의 방문이 많은 편이지만, 이번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등을 통해 더 많은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장에서 특히 관심을 끈 건 컵케이크다. 그동안 노티드는 생크림이 들어간 도넛으로 인기를 끌어왔지만, 롯데월드몰점에서만 판매하는 컵케이크 8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크림 역시 버터크림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

김 본부장은 "이번 매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컵케이크"라며 "6층 팝업스토어 역시 컵케이크를 형상화했다. 그동안 프레시한 생크림 위주의 제품을 선보였다면, 이번에 버터크림을 사용해 컵케이크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컵케이크는 ▲레인보우 바닐라 ▲딥초콜릿 ▲피스타치오 체리 ▲바나나 카라멜 ▲트윙클베리 ▲베리러브초코 ▲민트초코 ▲그린티 초코 등으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우피파이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 등을 롯데월드몰점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