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명예총재 추대식 진행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 시절 스카우트 활동은 즐거움이자 자부심이었으며, 동료 대원과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며 "오랜만에 항건을 매니 친구들과 야영장에서 스카우트 활동을 할 생각에 설레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배를 스스로 저어갈 수 있는 지혜롭고 생존력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스카우트 운동 창시자 베이든 포우엘 경의 말을 인용하며 "자라나는 여러분들이 독립심과 책임감을 키우고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과 우애를 나누길 당부한다"며 "그 과정에서 쌓인 이해와 신뢰가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예총재로서 잼버리대회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스카우트 대원 60명과 지도자 20명 등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명예총재 추대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의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 추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6번째로, 1986년 이후 37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해외 각국 정상들도 스카우트 명예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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