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외교부 근처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최소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AP통신은 해당 사실을 알리며 외교부 인근에서 공격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라고 보도했다.

카불 경찰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곳은 외교부 건물로 향하는 말리크 아즈가르 광장 검문소 인근이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부상자 12명, 탈레반 보안군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번 폭발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테러들을 언급했다.

이달 초에는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인근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20여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