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마니산 산불 야간대응체제 돌입…지상대원 중심 진화

기사등록 2023/03/26 20:35:00 최종수정 2023/03/26 20:36:54

산불 1단계 발령 헬기 14대 동원 뒤 일몰로 철수

드론 열화상 영상 등 활용해 산불 저지 나서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6일 오후 인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은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2023.03.26. dy0121@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불 1단계가 발령된 인천 강화 마니산 산불 대응을 위해 산림당국이 야간체제로 전환하고 지상대원 중심의 산불저지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뒤 일몰에 따라 야간 산불체제로 전환, 총력 대응 중이다.

1단계 돌입으로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14대, 산불진화장비 41대, 산불진화대원 856명 등을 동원해 초기진화에 힘을 기울였다.

현재 일몰에 따라 산불진화헬기는 인근 계류장 등으로 복귀했고 27일 일출과 동시에 다시 진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장통합지휘본부는 야간 드론 열화상을 정밀 분석해 화선 확산 분석,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진화인력 투입, 방화선 구축 및 야간 산불 대응 전략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오후 7시 현재 잔여화선 약 0.8㎞(전체 2.0㎞)로 진화율을 60%, 산불 영향구역은 약 19ha로 알려졌고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주택 화재가 산림으로 비화돼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되는 즉시 정확한 화인 및 피해면적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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