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 공모 전국 1호 선정
김동일 시장 "에너지 전환 위기 기회 그린에너지 도시로"
24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2023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전국 1호로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 120억원을 투입,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내년 말까지 구축한다.
오는 2025년부터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의 바이오가스 생산이 의무화돼 선제적으로 지역내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수소로 전환, 국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대부분 퇴액비로 배출되는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활용,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충남도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고등기술연구원,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청정수소 생산시설은 전국 단일 면 중 가장 많은 축산분뇨를 생산하고 있는 천북면 일원에 약 15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바이오가스 순도를 높이는 고질화설비, 수소 개질설비, 수소저장·운송설비 등이 설치된다.
수소 생산을 통해 폐자원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메탄가스를 줄여 온실효과를 21배 감소시키고, 주변 토양·수질보전과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에너지타운 선도모델을 완성해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에너지 전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과 산업을 대전환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사업들을 통해 전국을 선도하는 그린에너지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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