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시스]이순철 기자 = 평창의 20대 지적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마을 주민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0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4명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또 1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며 차후 조사가 마무리 되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의 피의자인 60대 A씨는 지난 15일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평창의 한 궁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해당 마을의 전 번영회장으로 관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강원도 평창군에서 20대 장애 여성이 5~60대 마을 주민 다수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알려지게 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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