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35% 상승한 3712만원
"최근 비트코인 랠리, 개인 투자자가 주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가격대는 최근 랠리로 돌파했던 37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22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5% 상승한 371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43% 빠진 3713만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3% 상승한 2만814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3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63% 하락한 23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32% 오른 23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4.33% 상승한 180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회사 샌티멘트는 "현재로서는 대규모 고래 매도세가 보이지 않는다"며 "10 비트코인에서 1만 비트코인 보유 고래 주소는 보합세를 유지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현물 거래소 개인 투자자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고래들의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8%, S&P500지수는 1.3%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58% 뛰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2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8·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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