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시중은행이 해마다 전국 각지의 점포를 폐쇄해 금융 취약계층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실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은 최근 5년간 총 570곳의 점포를 폐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출장소를 제외하고 2018년 36곳, 2019년 50곳에서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154곳의 점포를 폐쇄했다.
이 기간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닫은 점포가 16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 159곳, 우리은행 146곳, KB국민은행 104곳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소비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말 운영 중인 은행 공동지점은 총 4곳에 불과했다. 2021~2022년 편의점 점포는 단 9곳이 늘었다.
윤영덕 의원은 "금융의 공공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은행 점포가 폐쇄될 경우 모바일 활용과 교통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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