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동참 “평화적 가치 국제공인 위해 등재 꼭 필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배우 박해일은 응원 캠페인에서 "제주4·3은 도민들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평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 받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과 함께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상 온라인 응원 캠페인 동참을 강조했다.
온라인 응원 캠페인은 지난 2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전국에서 1200여명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도와 4·3평화재단은 2월 27일 문화재청에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 선정 신청을 했고, 이보다 1주일 앞선 20일에는 등재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 희생자 1만4660명 중 생존 희생자가 116명에 불과하다"며 "생존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제주4·3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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