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일반청약…코스닥 상장예정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바이오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기관 517곳, 해외기관 46곳에서 각 2628만5000주, 1376만9000주 참여했다.
해외기관 참여 비율은 34.4%로 높았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포트폴리오 연구개발(R&D),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수요 예측을 앞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이슈 부각으로 투심 위축이 중요한 변수였다”며 “그러나 당사가 보유한 혁신 신약 개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5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일반 공모청약은 총공모주식수의 25%인 5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 중국 심시어에 총 2건을 최대 2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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