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매년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 날"

기사등록 2023/03/19 09:54:30

제2회 기념행사, 내일 소방서별 추진

도내 456개 의용소방대 9501명 활동

경남 의용소방대 산불 진화 활동.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3월 19일) 기념 행사를 오는 20일 각 지역 소방서별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 관련 상징적인 숫자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2회를 맞았다.

경상남도 의용소방대는 18개 시·군 소방서에 456개대 9501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22년 3만5997건의 화재와 구조·구급 재난 현장, 예찰 및 홍보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2월 합천군 용주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도 의용소방대의 활약은 빛을 발했다.

산림 163㏊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원 120여 명은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산불 진화 활동뿐만 아니라 현장 교통 통제, 배식 봉사 등 산불 진화 지원에 기여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및 국내 귀화·이주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 주거 밀집도가 높은 김해시와 거제시에 외국인 의용소방대(3개대 75명)를 추가로 구성해 외국인의 안전까지 살피고 있다.

조인재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이 기념행사는 기념일이 일요일이어서 월요일로 미뤄졌지만 미리 축하드린다"면서 "그간 산불 현장과 여러 재난 현장에서 내 고장 안전지킴이로서 도민을 위해 봉사한 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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