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폴란드가 미그-29기 12대를 우크라에 준다고 발표해 슬로바키아는 그 두 번째가 된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모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해 있으며 나토 동맹이자 유럽연합 회원국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에두아르드 헤가르 총리는 이날 각의 전원 찬성의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우크라에 주기로 한 13대는 한 비행대로 지난해 비행 활동을 중단시키고 지상 주기 조치를 내려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총리는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를 포함해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요청하자 슬로바키아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군사적 지원이야말로 우크라가 "제 나라를 지키고 또 유럽 전체를 러시아로부터 지키는" 관건이라는 것이다.
앞서 전날 폴란드의 안드레 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에 12대의 미그-29기를 주기로 했다면서 며칠 내에 먼저 4대를 주고 나머지는 정비가 필요해 얼마 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F-16 전투기 지원을 서방에 강력히 요청했으나 미국과 독일 등은 명백하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거절했다. 그러나 미국은 에이브럼스 전차나 패트리엇 방공망 지원 등에서 처음에는 거절의 뜻을 표했다가 시간이 흐른 뒤 이를 승락하는 패턴을 보여와 우크라는 아직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전투기 지원은 공격용 전차와 고급 대공 방어망을 넘어서는 우크라에 대한 무기 지원의 최고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독일은 전쟁의 상승 격화와 러시아로부터 '직접 개입'의 확고한 증거로 제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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