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법·피해 사례·조치 방법 등 문자메시지 전송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엠세이퍼' 가입 안내 홍보 등 진행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엠모바일은 지난 3일 신규 가입 고객(지난해 12월 26일 이후 가입자) 8만여명 대상으로 가족, 지인, 기관 사칭에 의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 최신 피해 사례, 피해 조치 방법 등을 기재한 문자 메시지 안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보이스 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7126건이다. 유형별로는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13만1427건(57.9%), 지인 사칭 7만7655건(34.2%), 기관 사칭 1만8044건(7.9%)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기준 지인 사칭 피해 건수가 74%로 증가하며 보이스피싱 악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알뜰폰 비대면 개통이 보이스피싱 범행 수단의 일부로 악용되고 있다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다. KT엠모바일은 이전부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가입 기준 강화와 지속적인 피해 예방 정보 안내가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엠모바일은 지난해 12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엠세이퍼' 가입 안내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55세 이상 정보소외 계층 대상으로는 보이스피싱 주의 문자 발송, 금융범죄 예방 문자 발송 등 다양한 이용자 피해 예방 정보 제공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피해 예방 정보 제공 외에도 '셀프개통' 가입 회선 수 제한, 만 65세 이상 고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시니어 전화 안심' 요금제 2종 출시 등 여러 방면으로 고객 보호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이후에는 피해 고객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개통에 사용된 유심 재사용 제한과 개통에 사용된 접속 IP 추적 등의 방안도 적용할 계획이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KT엠모바일은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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