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 의원 전원이 토론하는 전원위 개최
"국힘 차원 선거제 개편안은 없어…새 지도부가 의견 수렴할 것"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논의를 위한 전원위원회에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국회의장께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합의될 수 있는 두 개 안의 합의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나오는대로, 안 나오면 의장 권고안을 가지고라도 전원위에서 선거구제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차원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아직 없다"며 "내년 총선을 치를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얼마 안됐고 새 지도부도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할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몇개의 유형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 어떤 걸 선호하고 이런 게 없었다"며 "지금 상황에서 선호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양수, 최형두 의원에게 정개특위와 선거법 논의 모임 경과를 보고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챗GPT의 원리와 발전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20년 만에 열리는 전원위는 오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그 기간 5~6차례 토론이 열린다.
정개특위는 선거법 개정안으로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시지역에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비례대표 의석 수를 50명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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