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일 현지 상황지휘소 설치…"안보상황 계속 점검·대응"

기사등록 2023/03/16 14:16:44 최종수정 2023/03/16 15:51:56

숙소에 상황지휘소 설치, 합참·위기관리센터 화상회의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현지에 상황지휘소를 설치해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후속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현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상황지휘실을 방문했다.

숙소 한켠에 만들어진 상황지휘소는 합동참모본부 지휘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돼 안보상황을 실시간을 점검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해서 이날 오전 이후 특이상황은 없으며, 상황을 잘 관리하겠다고 보고받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군 당국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최고고도 6000㎞ 이상으로 약 70분간 비행,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고각발사했을 거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윤 대통령은 일본 순방 출국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상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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