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소식통 인용 보도…BOA·웰스파고 등 예금 늘어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로 은행 고객들이 대형 은행들로 이동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SVB 위기설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예금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지역 중소은행들은 고객 이탈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예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소식통은 "지난 한 주 동안 씨티그룹은 자산관리, 중소기업 대출 등 전반에 걸쳐 계좌 개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SVB 파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중소은행으로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대형은행에 고객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정부는 SVB의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에 자금 대출을 해준다는 대책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