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北도발 겨냥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기사등록 2023/03/16 09:08:26 최종수정 2023/03/16 09:15:54

북, 또다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장연=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 2023.03.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속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 긴장 고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긴장 고조에 관해 여전히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계속되는 핵무기 관련 활동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의무와는 배치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맞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연이은 도발을 감행했다.

아울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도 오전 7시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북한이 모든 관련 결의안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반복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무총장은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 모든 관계 당사자의 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촉구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교적 관여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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