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진 용가자미 수출위해 중국 투자기업 방문 추진 성과

기사등록 2023/03/15 15:12:58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지역 특산물인 방어진 용가자미 해외수출 판로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기업인 '푸광국제무역'이 15일 동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종훈 동구청장, 푸광국제무역 양풍하 회장, 오시환 울산수산업협동조합장,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이 모여 용가자미 수출기반 조성과 시설투자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용가자미 시설 투자를 위한 부지, 해외 수출을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 현장여건 확인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용가자미 가공공장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의 수협 냉동시설을 보완해 활용하는 방안, 푸광국제무역이 방어진에 직접 공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용가자미 해외 수출을 위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미 양풍하 회장이 용가자미 수출 추진을 위해 한 차례 동구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이 푸광국제무역에서 운영하는 군산 '돌고래냉동수산'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푸광국제무역, 울산수산업협동조합,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와 함께 울산 동구 수산업 발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용가자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물꼬를 텄다.

동구는 방어진항에 용가자미 가공공장 조성을 계기로 생산자인 지역 어업인과 제조판매 채널인 중국 푸광국제무역, 소비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수산물 유통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조선업에 치중한 지역산업의 균형발전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방어진 용가자미의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판로가 확보될 것"이라며 "수산물 가격 안정, 지역 수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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