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한 미사일 도발로 한미훈련 방해 못할 것"

기사등록 2023/03/15 06:32:01 최종수정 2023/03/15 06:37:54

북 잇단 미사일 발사에 경고

"한국과 훈련 예정대로 진행"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이 시작된 1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3.03.13.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이 한미 연합훈련을 방해할 의도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다양한 미사일 도발을 하는 것이 한미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로 보느냐’는 질문에 “만약 동맹 간 훈련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한 의도라면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13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훈련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함께 훈련하는 방식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훈련은 11일 동안 20여 가지 야외실기동훈련을 포함한 전구급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동맹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북한은 12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한데 이어 14일에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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