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불법행위'…전북경찰,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 압수수색(종합)

기사등록 2023/03/14 11:08:55 최종수정 2023/03/14 14:59:57

타워크레인 노조 조합원 채용 및 장비사용 강요 중점

조직도, 업무일지, 다이어리, 수첩 등 각종 자료 확보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14일 전북 전주시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사무실에서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23.03.14.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이동민 기자 = 전북경찰이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제수사대는 14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 전라지역본부와 민주노총 건설노조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은 민주노총 소속 간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노조 조직도, 업무일지, 다이어리, 회의자료, 수첩, 공문, 집회신고 접수자료와 휴대전화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타워크레인 노조가 시공사에 조합원 채용과 장비 사용을 강요하면서 금품을 받거나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대로 증거물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파악하기 위해 14일 오전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한국노총 소속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전라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빨리 끝난 것을 보니 경찰이 원하는 자료는 없는 것 같다"면서 "오늘의 사태는 건설노조 를 무력화시키려는 윤석열 정권의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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