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먹이려고 놔뒀는데…' 강아지 산책 저녁 해결

기사등록 2023/03/14 11:02:07 최종수정 2023/03/14 14:56:56

강아지 산책 시 길고양이 사료 먹여

네티즌 "무료 급식소, 기발하다" VS "강아지 건강 우려" 갑론을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캣맘(Cat Mom, 길고양이를 돌보는 여성)'이 길고양이를 위해 길가에 둔 사료를 반려견 산책 시 강아지에게 먹인다는 견주의 행동이 논란되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항상 고마운 캣맘'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밀크(반려견 이름 추정) 저녁해결"이라는 말과 함께 산책 중인 강아지가 길고양이 사료를 먹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약 2년 동안 길고양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해 길고양이를 위해 준비된 사료를 반려견에게 먹였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기발한 발상이다" "무료 급식소다"라는 반응을 남겼지만, 한편 다른 네티즌들은 "고양이 사료에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서 개한테 좋지 않을 것 같다" "비위생적이라 걱정된다"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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