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4월부터 ‘경주페이’ 한도와 캐시백 지급률을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사용 한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캐시백은 6%에서 10%로 조정하고 연말까지 적용한다. 

시는 올해 초 국비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명절을 제외하고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정은 지역사랑 상품권 관련 국비 29억 원과 도비 21억 원을 확보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또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가 가능한 ‘경주페이 QR’ 결제 서비스와 가맹점주가 1~5%를 자체 할인하는 ‘혜택온 특별가맹점’도 도입한다.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돕는다.

지난해 경주페이는 1570억 원이 발행됐으며 시민들이 10%에 달하는 151억 원을 돌려 받아 재사용했다.

시는 이번 조정으로 골목상권 등 상점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비촉진을 통해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기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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