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별내점 옆 주차장 부지…인허가 확정 후 2024년 착공 예정
도심 커뮤니티형 쇼핑공간 콘셉트…서울가양·파주운정에도 오픈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년 전 신세계프라퍼티가 매입한 이마트 주차장 부지에 도심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마트 별내점 옆 주차장 부지에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은 인허가 단계인데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3일 남양주시에서 연 주민설명회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양주시 별내동 인근에는 이마트 외에 쇼핑 시설이 전무하다. 이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지역 밀착형 상업시설'로 만들어 이마트와 시너지를 내고, 별내의 랜드마크몰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별내동은 최근 1100세대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별내역 아이파크스위트’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늘고 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2021년 이마트가 소유한 8582.1㎡(약 2596평) 규모 주차장 부지를 749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부지는 현재 이마트 고객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약 1만평 안팎의 이용 공간에 사용되는 특화형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규모가 작은 부지에 지역 특화형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기존 스타필드와는 달리 연면적 3만3000㎡ 이내에 들어선다.
스타필드 하남(연면적 45만9000㎡)과 위례신도시에 소재한 스타필드 시티(연면적 16만㎡)에 비하면 규모 차이가 크다. 규모가 작은 만큼 근거리와 도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인근 입주기업·단체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전문 식료품 매장, 취미 생활 아카데미, 키즈 체험 콘텐츠, 전문 의료시설, 헬스 케어 시설 등의 쇼핑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쇼핑 시설에서 쇼핑을 비롯해 각종 여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 가양동과 경기 파주 운정에도 스타필드 빌리지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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