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타이어 화재로 우회했던 코레일·SR 운행 재개

기사등록 2023/03/13 09:22:59

코레일 '일반선 우회 16회, 운행중지 2회' 발생

에스알 '수서-부산, 부산-대전' 2편 운행 중지

[대전=뉴시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고속철도의 운행이 재개됐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고속철도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이번 화재발생지점과 고속선로의 지점이 4~5m가량 이격이 발생했고, 불길이 잦아들어 이날 오전 6시27분부터 경부선고속열차의 운행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반선 우회운행 16회(하행 11회, 상행5회), 운행중지 2회가 발생했다.

에스알은 이번 화재로 중단됐던 수서발고속열차(SRT)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서역을 출발하는 고속열차부터 전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또 부산발 열차도 이날 오전 5시35분부터 전 구간 운행한다

이번 화재로 수서발 부산행 1편과 부산발 대전행 1편 등 총 2편의 SRT 열차가 운휴 됐다.

에스알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2편의 고속열차운행이 운휴 됐으며, 오늘(13일) 120편의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9분께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화재 접수 약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이후 약 17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또 이날 오전 2시 10분에는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으며 현재 장비 114대와 인력 315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3단계는 소방 비상 최고 단계로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번 화재로 공장 1개 동이 타고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한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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