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와 내일 만난다…千·黃과도 만남 추진

기사등록 2023/03/12 20:40:56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13일 만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안 의원과 회동한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김 대표의 땅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관계자 카카오톡방 개입 의혹을 들며 김 대표를 향해 날선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전당대회 직후 김 대표의 수락연설을 듣기 전에 자리를 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당선 이후 계속 당내통합을 강조해왔다. 이날 자리도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당내 통합을 하자는 의미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전당대회 당일 안 의원에게 전화를 해 회동을 제안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었던 많은 에피소드나 앙금은 이제 우리가 기억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한 몸이 돼서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같이 가야 할 동지라는 의지를 마음속에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 후보를 만난 뒤 경쟁자였던 천하람 순천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대표등도 각각 회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김 대표는 13일 오후 2시 안 의원을 면담하고, 오후 3시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다.

또 김 대표는 6시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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