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이과생 비율 역대 최고 전망"

기사등록 2023/03/12 17:38:58

종로학원, 이과생 비율 52%로 예상

[청주=뉴시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해 12월9일 오전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2022.12.09. jsh0128@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과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2(현재 고3) 학생들이 치른 사회·과학탐구영역 응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과생 비율은 50.0%였다.

이 비율을 토대로 재수생 등을 더하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이과생 비율은 대략 52.0%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종로학원 표본조사를 보면 재수생 중 이과생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9%에서 2024학년도 57.2%로 늘어났다.

수능 이과생 비율은 2012학년도 이전까지 30%대를 유지했다. 2013학년도(41.4%)에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고 2023학년도(50.0%)에 50%대에 진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10년새 이과생 비율이 10%포인트 이상 증가해 이과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라며 "이과 출신이 취업 시장에서 강세인데다 문·이과 통합수능 점수에서도 이과생이 유리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과의 대학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문과는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하는 변수가 있어 대입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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