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11일 오후 1시19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새벽 산림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2단게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중이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0m/s(순간풍속 5m/s)로 바람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진화율은 12일 7시 현재 약 63%를 나타내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자 인근 주민 7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진주시 산불진화대 소속 A씨(64)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대원이 발견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 했지만 숨졌다.


하동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는 야간산불진화작업 시간이 늘어나면서 진화대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자 안전을 고려해 진화대원을 현장에서 철수시키고 드론 등을 활용해 산불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진화 인력을 총 동원해 산불을 진화할 방침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진화 임무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화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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