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떼고 서울시내 질주한 폭주족…경찰, 25명 검거

기사등록 2023/03/10 16:58:57 최종수정 2023/03/10 19:42:40

전국 각지에서 모여 재미로 폭주

신호 무시하고 경찰차 들이받기도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서울 시내에서 번호판을 제거한 오토바이를 몰고 폭주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용산경찰서) 2023.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서울 시내에서 번호판을 제거한 오토바이를 몰고 폭주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폭주족 2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중 22명을 지난달 7일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3명도 내주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0일 오전 2시부터 4시께까지 서울 용산구 등 서울 시내에서 번호판을 제거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폭주하면서 반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용산경찰서가 확보한 영상을 보면 폭주족들은 떼를 지어 4차로 도로를 점거한 채 이리저리 횡단하며 폭주 행위를 벌였다. 경찰차를 들이받거나 신호를 무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배달업 종사자로, 서울·인천·경기·강원 등에서 각자 생활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범행을 공모한 뒤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5일 폭주족 일당 중 1명을 검거해 휴대전화 압수 및 포렌식을 거쳐 나머지 공범 24명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서울 시내에서 번호판을 제거한 오토바이를 몰고 폭주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용산경찰서) 2023.03.1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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