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본선에 한국인 18명…최다 진출

기사등록 2023/03/09 09:30:31 최종수정 2023/03/09 09:43:47

5월21일 개막…심사위원단에 소프라노 조수미

[서울=뉴시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23 성악 부문 본선 진출자.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2023.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오는 5월 개최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본선에 한국인 성악가 18명이 진출했다.

9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본선에는 20개국에 걸쳐 64명이 진출했다. 그중 한국은 28%인 18명으로 미국과 프랑스(각 7명), 독일(6명)을 넘어 단일 국가 중 최다 명수를 기록했다. 성악 부문이 개최된 2018년 13명, 2014년 12명을 뛰어넘었다.

본선에 이름을 올린 성악가는 다니엘 권(바리톤), 하현주(소프라노), 황준호(테너), 정대균(바리톤), 정인호(베이스), 김현음(소프라노), 김성호(테너), 김태한(바리톤), 빅토리아 승리 김(소프라노), 연재 클로에 김(메조 소프라노), 이준오(베이스), 이강윤(테너), 이경은(소프라노), 이선우(소프라노), 노현우(바리톤), 신재은(소프라노), 손지훈(테너), 윤한성(베이스)이다.

5월21일 벨기에에서 개막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다음날인 22일까지 본선, 5월24~25일 준결승을 치른다. 결선은 6월1일부터 3일까지 보자르 아트센터에서 열리며 12명의 결선 진출자는 라 모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우승자는 6월3일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단의 논의 후 자정이 지날 무렵 발표한다. 이번 콩쿠르에는 역대 최다인 412명이 지원했다.

유럽 내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라 모네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작곡가로 활동하는 베르나르 포크훌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심사위원단은 7명으로 구성되며 소프라노 조수미가 포함돼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권위 있는 클래식 대회다. 1937년 이자이 콩쿠르라는 이름으로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 초대 대회로 창단됐고, 1951년 엘리자베스 본 비텔스바흐 벨기에 왕비의 후원 아래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순으로 매년 개최된다.

성악 부문에선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8년 소프라노 이수연(입상), 2014년 소프라노 박혜상(5위), 테너 김승직(입상), 바리톤 유한성(입상)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앞서 지난해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선 첼리스트 최하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진출자 66명 중 10명이 한국인 연주자였고, 결선에는 4명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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