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운용 주주제안 감사 선임 반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하이록코리아의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ISS CS(고객만족) 협력사인 기업지배구조·의결권확보 자문사 리앤모어그룹은 ISS가 오는 17일 열리는 하이록코리아 정기주총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 쿼드자산운용의 감사 선임 안건에는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리앤모어에 따르면 이번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제2호 의안 정관변경안 통과여부와 제3호 의안 감사 선임안에 대한 주주들의 표결 내용이다. 지분 4.9%를 보유한 쿼드자산운용이 지배구조개편을 위해 요구한 감사선임 안건과, 회사가 상정한 감사선임 수 제한 등을 위한 정관변경안, 회사 측 감사선임 안건 간의 표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회사는 쿼드자산운용의 감사 선임안에 대해 정관상 감사의 수를 1인으로 제한하는 정관변경 안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쿼드자산운용은 이런 정관변경 안은 감사 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이록코리아는 최대주주 등이 약 42%, 외국투자기관이 약 17.94%(지난해 말 기준 약 15.57%), 국민연금 6.1% 쿼드자산운용은 4.9%로 주요주주가 구성됐다.
한편 리앤모어그룹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국내 주주에 대한 의결권확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SS CS의 협력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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