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공연에는 대만 베테랑 뮤지컬 배우 황호영(Huang Haoyong), 리쯔양(Li Ziyang), 천핑린(Chen Pinling)이 무대에 올랐다.
리쯔양은 "뮤지컬 '어린왕자'가 태어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마치 집에 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국내 초연한 이 작품은 레플리카 형식으로 대만 제작사와 공동제작해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올렸다. 오리지널 프로덕션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소품부터 조명, 무대, 의상 등을 모두 한국에서 공수했고, 이대웅 연출과 다미로 음악감독이 현지 협력 스태프로 나섰다.
또 올해 재공연을 확정했다. 오는 27일부터 5월7일까지 타이페이, 5월13일과 14일 가오슝에서 선보인다. 11월4일과 5일엔 타이중에서 공연한다.
원작 소설 출간 80주년을 맞은 뮤지컬 '어린왕자'는 지난 4일 개막했다. 한국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공연은 오는 4월23일까지 이어간다. 배우 정동화, 안재영, 동현, 이우종, 황민수, 정지우, 송영미, 정우연, 주다온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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