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러·이란이 미 정치에 사이버 개입

기사등록 2023/03/08 06:41:25

미 사이버사령관 상원 증언

해킹보다 영향 미치려 시도

[서울=뉴시스]폴 나카소네 미군 사이버사령관이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출처=RFA 동영상 캡처 재인용) 2023.3.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사이버 작전으로 미 정치에 개입하려고 시도하는 국가로 지목됐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나카소네 사령관은 7일 미 상원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외국 정부의 선거 개입이 계속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라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대응해야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선거 개입은 해킹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방해보다는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방식이 더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정치에 개입하려는 국가가 러시아, 이란, 북한, 중국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나카소네 사령관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 사이버 부대가 해외에 거주하는 정보기술자들의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지난 2일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하고 북한을 주요 ‘사이버 적성국’으로 규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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