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단독주택 화재로 순직 성공일 소방사…전북도청장 엄수

기사등록 2023/03/07 09:58:38
[김제=뉴시스]김제소방서 고 성공일 소방사.(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이동민 기자 = 인명 구조를 위해 화마로 뛰어 들었다 순직한 성공일(30)소방사의 장례가 전북도청장으로 엄수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북 순직 소방공무원 등의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성공일 소방사의 장례를 전북도청장으로 치룬다고 7일 밝혔다.

장례는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오는 9일까지 진행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김제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성 소방사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제=뉴시스]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현장에 투입된 성공일 소방사 등 2명이 숨졌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 소방사는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했다.

당시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들어간 성 소방사는 목조주택을 휘감은 화염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성 소방사는 거실에서, 70대 노인은 방 안에서 숨졌다.

성 소방사는 임용된 지 10개월 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지난해 5월 임용 이후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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