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재난 위험 미리 파악
이는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전략 중 '신종 위험 발굴과 예측을 위한 범정부 관리체계 구축 방안'의 일환이다.
이 센터는 국민 신고,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위험요소를 찾기 위해 빅데이터에서 재난·안전 정보를 찾아주는 연구원 자체개발 시스템인 '알 스캐너(R-Scanner)'를 이용해 국내 언론과 전문학술지 등 연구 자료를 면밀하게 탐색·분석하게 된다.
재난안전 분야 심층적인 위험요소는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발굴해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 위주로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난안전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험요소 평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위험 발생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를 만든다.
행안부는 센터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굴된 위험요소와 유사한 재난을 담당하는 재난관리주관기관에서의 위험 해소를 위해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센터 구성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신종위험 발굴·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평소에 무시하거나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새 유형의 위험요소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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