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기술은 ▲플랫폼 바이오(기초·기반) ▲레드바이오(보건의료) ▲그린바이오(바이오농업) ▲화이트바이오(바이오화학·환경) 등 4개분야로 나뉘며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바이오인(bioin)에 공개됐다.
선정 객관성과 정확성 확보를 위해 생명연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와 협력, 머신러닝을 통해 이슈 키워드를 분석하는 위크 시그널(Weak Signal) 기법을 활용했다.
플랫폼 바이오 분야서는 생체 내 면역세포 실시간 분석, AI 기반 인공 단백질 설계, 세포 역노화 기술이 선정됐다. 레드바이오서는 개인 맞춤형 암백신, 임상 적용 가능 유전자편집기술, 비침습적 신경조율기술이 뽑혔다.
그린 바이오에서는 배양육·대체육 고도화와 토양 마이크로바이옴, 화이트 바이오서는 합성생물학 적용 미생물공장,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및 생체영향 평가가 선정됐다.
이 중 플랫폼 바이오 분야의 세포 역노화 기술은 세포 리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고 세포의 재생 능력을 복원해 세포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퇴행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이다. 특히 건강수명 연장 및 노년 삶의 질을 향상시켜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유용한 기능을 보유한 인공 단백질을 설계해 생명공학, 의약, 소재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 가능한 AI 기반 인공 단백질 설계와 플라스틱 사용 급증으로 이슈가 되는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및 생체영향 평가도 주목된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흥열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기술은 인류 보편의 건강과 복지를 넘어 안보, 통상 및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전략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장벽을 높여가는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가 확보해야 할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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