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복 군의원 "퇴비화 대신 소각하는 악순환 반복"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영농 부산물 중 하나인 보릿짚의 효율적 처리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 보성군의회 이춘복 의원은 6일 5분 발언을 통해 "보릿짚은 퇴비화를 위해 토양 속에 섞고 여러번 갈아엎는다고 해도 농업용수를 공급하면 잔재물이 떠오르고 유기산과 가스가 발생한다. 모내기 이후 벼 뿌리의 활착 지연을 유발, 많은 농가가 이를 기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이유로 농민들이 손쉽고 처리가 빠른 소각을 선택한다. 그러나 소각 행위로 농민들이 지도·단속을 당하기도 한다.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릿짚 환원사업 ▲농업잔재물 파쇄기 임대사업 ▲영농부산물 일괄 수거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보릿짚 소각은 소중한 유기물을 연기로 날려버리는 것이다. 보리재배의 주산지인 전남의 청정하늘을 잿빛으로 만들기도 한다"며 보릿짚의 효율적 처리 방안 마련을 위한 적극적 관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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