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역 단속은 경찰이 이번 대규모 단속을 실시한 배경은 지난해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서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안전에 위협되는 요소로 이륜차 불법행위를 가장 우선으로 선정함에 따라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이륜차 가해 사망사고가 15.2%(10명)를 차지해 이륜차 불법행위 근절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단속에는 유관기관(대구시·중구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인접 5개 경찰서가 참여하고 싸이카순찰대·암행순찰팀·기동대 동원하는 등 총 112명이 투입됐다.
단속은 반월당네거리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인근 교차로(계산오거리·중앙네거리·남문시장네거리·봉산육거리)와 모든 접속도로에 경찰을 배치해 진행됐다.
또 이륜차의 인도주행·신호위반·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뿐만 아니라 번호판을 가리거나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는 행위 및 불법튜닝 등 자동차관리법위반, 의무보험 없이 운행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단속 결과 2시간 동안 도로교통법위반 73건(안전모미착용, 인도주행, 불법부착물), 자동차관리법위반 4건(무등록, 번호판가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1건 등 총 78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지난 3.1절 새벽 폭주족 활동을 예상하고 폭주족 출현 예상 교차로 8곳에 교통경찰·싸이카순찰대·암행순찰팀·기동대·교통범죄 및 교통조사팀 등 경찰 139명과 순찰차·경찰버스·비노출 차량 등 69대를 동원하는 등 특별단속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폭주족 집결을 사전 차단하고 출현 때 마다 즉각 대응해 집결 차단 및 해산에 노력한 결과 공동위험행위·난폭운전·무면허 등 총 17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추가로 채증 된 영상을 분석한 뒤 폭주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특정 후 관련자 모두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륜차 안전운행에 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고자 대규모 이륜차 광역 단속을 연중 지속 실시하고 시민에 불편을 주는 폭주족 활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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