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교 등에 총 25억원 지원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교각이 부식된 교량이나 홍수가 걱정되는 저수지 등 지역 노후 기반시설 8곳을 선정해 성능개선사업에 나선다.
국토부는 올해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으로 충북 괴산군 칠성교 등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노후기반시설 성능개선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노후된 기반시설 성능개선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왔으며, 그간 18개 사업에 45억원을 지원하면서 시설물 안전등급을 총 5단계 중 1~3단계로 향상시키는 등 국민 생활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 시범사업은 지난 1월16일부터 한 달간 공모했으며, 접수된 9개 지자체의 32개 사업 가운데 8개 사업에 대해 25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8개 사업은 각각 ▲강원도 원주시 지정대교(2.5억원) ▲강원도 속초시 수협물양장(5억원) ▲충북 괴산군 칠성교(2.5억원) ▲충남 보령시 옥동1저수지(3억원) ▲전북 남원시 월락배수지(5억원) ▲경북 예천군 한천교(하)(2.5억원) ▲경남 창원시 고암저수지(2.5억원) ▲경남 양산시 소노저수지(2억원)다.
국토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시설의 성능개선 필요성, 기반시설관리 노력, 사업추진의지 등을 평가하고 성능개선이 보다 시급한 시설을 위주로 선정했다.
해당 시설들은 '시설물안전법' 등에 따른 안전등급이 낮고, 준공된 지 오래돼 위험도가 높아 성능개선이 시급한 노후 시설로,국토부는 지자체가 연내 성능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국토안전관리원에서는 시설점검 컨설팅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시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자체도 기반시설의 체계적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사회 기반시설의 성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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