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뭉치 받는 모습 본 시민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기사등록 2023/03/04 14:55:27 최종수정 2023/03/04 15:03:45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은행 앞에서 할머니로부터 돈뭉치를 받는 20대 남성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눈썰미와 경찰의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4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A(20대)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50분께 강서구의 한 은행 앞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B(60대·여)씨로부터 500만원 상당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로부터 돈뭉치를 건네받은 뒤 택시를 타고 떠나는 A씨를 수상하게 본 한 시민은 112에 신고해 택시번호를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가량 택시를 추격, 신고 접수 20분 만에 A씨를 고속도로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액을 회수해 B씨에게 전달했으며, 신고를 한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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