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피해규모 시리아 GDP 10% 수준"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리아의 직접 피해 규모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번 강진이 시리아 경제에 끼치는 폭넓은 경제적 영향이나 손실은 피해액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또 “이번 강진은 시리아 인구 약 1000만명이 거주하는 4개 주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북부 알레포주의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알레포주의 피해액은 전체의 4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리브주에서 19억 달러, 라타키아 주에서 5억4900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세계은행은 “여진 등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진은 시리아의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장-크리스토프 카레 WB 중동국 국장은 “이러한 지진 손실은 수년 동안 시리아인들이 견뎌온 파괴, 고통, 고난을 복합적으로 만든다”면서 "재난은 시리아의 성장 전망에 더 큰 부담이 되고, 경제 활동의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WB는 지난달 27일 보고서에서 튀르키예의 직접 피해액은 342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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